“LG화학, 소재 내재화에 더불어 리사이클링에도 높은 관심”
첨단소재 사업부 성장에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LG화학에 대해 주가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가치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첨단소재 사업부의 배터리 소재 가치도 2023년 기준 EV/EBITDA 15x 수준밖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석유화학 사업부는 수요 측면에서 중국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락다운 등 부정적 외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며 “또한 공급은 중국 대규모 증설이 예정되어 있어,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다만, LG화학의 첨단소재 사업부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중심, 양극재, 전해질 첨가제, 분리막, MWCNT 소재 등을 중심으로 LGES향 내재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은 2022년 하반기, 단결정 양극재, 2023년 High-Ni 양극재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프리미엄 제품이기 때문에 고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배터리 자원 생태계 부재로 배터리 주요 금속에 대한 안정적 공급에 취약하다”라며 “따라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산업이 바로, LiBs 리사이클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LG화학은 소재 내재화와 더불어, 리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2021년 12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북미 리사이클링 기업 리사이클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부터 10년 동안 Ni 2만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뿐만 아니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약 7000톤 규모로 상업 생산 중인 Umicore에 대한 인수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Umicore는 원재료, 가공, 전구체, 양극활물질, 리사이클링까지 모두 수직 계열화되어 있어 LG화학 배터리 소재 사업과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내재화뿐 아니라 원재료단 생태계까지 장악하면서 향후 가장 중요한 소재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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