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저점 확인… 더 나빠질 것도 없다”
생산/가동률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운송비 부담 증가로 인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완성차와의 가격 협상을 통해 원가 부담을 공급 가격에 전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해 대비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재일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원자재 및 운송비 부담이 완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외부 변수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의 반도체 수급 차질 완화로 생산량은 매 분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오닉5, EV6의 글로벌 출시에 이어 아이오닉6의 하반기 출시 이어질 전망으로 전동화 부문의 매출 기여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볼륨 효과에 따른 전분기 대비 증익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과도한 운송비 부담과 원가 상승이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항공 운송과 같은 일회성 비용 요인은 2분기 이후 재발할 가능성이 낮고 연간 생산 볼륨도 1분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는 부진한 실적이 상당 부분 반영했으며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7% 늘어난 48조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2조1000억원, 지배순이익은 6.3% 상승한 2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대외 변수 영향 크겠으나 전장 부품의 장기 성장성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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