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제주도 상륙 효과...제주 소상공인 매출 350%·일자리↑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쿠팡이 제주도에 배송캠프를 운영하면서 로켓배송을 도입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19일 쿠팡에 따르면 지역경제의 일환으로 제주와 함께 상생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쿠팡이 제주 상륙하자 벌어진 일' 영상을 쿠팡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앞서 쿠팡은 2020년 로켓배송을 위한 배송캠프 2곳을 제주에 세우며 본격적인 상생 파트너가 됐다. 제주는 휴양지로 이름난 곳이지만 육지와 달리 대기업의 투자가 적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육지로 나가는 청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3년간 쿠팡이 제주에서 새로 고용한 직원만 300명으로, 간접 고용효과는 1000명에 달한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쿠팡에 입점한 제주 소상공인의 매출이 약 350% 증가해서다.
쿠팡 측은 제주가 로켓배송 생활권이 되면서 제주 경제에 활력이 돌기 시작했으며 향후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공급하고 소상공인이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예고했다.
한승철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물류 유통의 사각지대였던 제주도에 쿠팡이 로켓배송을 실현하면서 과다한 추가 배송비 부담이 줄어들고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뤄냈다"며 "아울러 섬지역 생활물류 효율화의 성공모델이자 상생협력 모델로 의미 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