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향후 운수권 배분에서 불리한 위치”
1분기 매출액 675억원, 영업이익 -494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진에어에 대해 일부 국제선 매출액 회복이 더디다고 전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7% 늘어난 675억원, 영업이익은 –494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추정치 및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나민식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국제여객 매출액 부분은 2019년 대비 회복은 1.3%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며 “회복속도가 빠른 미주노선 회복률이 40%인 반면에 LCC 주력 노선인 단거리 노선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느린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 4월 14일 국토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운수권 배분을 했다”라며 “운수권 배분에 있어서 항공권 가격이 높은 인천-울란바타르 운수권이 신규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에 배분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독일 노선에 신규 LCC인 에어프레미아가 주5회 신규 취항을 했다”며 “반대로 FSC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종합해보면 경쟁 제한성이 높은 노선에 대해서 독과점 가능성이 낮아질 때까지 독립계 LCC(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 운수권 배분에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선 정상화를 반영하여 실적은 상향했으나, 진에어는 향후 운수권 배분에서 불리할 것으로 전망하여 Target EV/EBITDA 배수를 하향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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