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11월 유상증자 성공시 추가 자본 확충 리스크는 제한적”
3분기 영업손실 495억원 적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진에어에 대해 팬데믹 이전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진에어는 완전 자본잠식이었으나 경쟁사들보다 많은 850억원 이상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라며 “추가로 8월 75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여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보유 현금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방민진 연구원은 “11월 예정인 유상증자(1238억원 규모)까지 성공할 경우 내년 여객 수요 회복 전까지 충분한 운영 자금 확보와 함께 대규모 자본 확충이 이루어져 자본잠식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진에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3% 늘어난 670억원, 영업손실은 –4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부분 국내선 수송으로 매출을 만들고 있으나 경쟁 격화로 인한 운임 하락으로 수익 기여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4분기까지는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진에어는 현재 운영 기재를 23대까지 축소시켜 둔 상태이나 향후 여객 수요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계열사로부터의 서브 리스로 경쟁사들 대비 빠른 기재 확충이 가능하다”라며 “과거 성장을 제약했던 국토부 제재가 2020년 해제됐기 때문에 향후 기재 확충이 자유로워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진행 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사 통합 역시 진행될 것”이라며 “기종 단일화 등 운영 상 과제를 순조롭게 해결할 경우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 강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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