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한컴인스페이스와 손잡고 '웨어러블 로봇' 사업 뛰어든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03 17:42 ㅣ 수정 : 2022.05.03 17:42

방산 역량과 다양한 민수 기술 접목해 '렉소'사업 확대할 방침

권병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오른쪽)과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가 지난 2일 판교R&D센터에서 열린 '근력보조로봇 LEXO 사업화 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 전문 기업 LIG넥스원이 위성 및 인공지능(AI) 사업을 하는 로봇한컴인스페이스와 손잡고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렉소(LEXO)’ 공동사업에 본격 나선다.

LIG넥스원은 지난 2일 경기도 판교R&D센터에서 권병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과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렉소 기술실시 계약 및 공동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렉소의 사업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을 한다. 두 회사는 △렉소 관련 특허 및 기술자료의 공유 △민간 및 공공분야 수주마케팅 및 사업확대 △생산/유지보수 역량 강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산 전문 기업으로 오랫동안 쌓아온 LIG넥스원의 사업 역량과 노하우에 한컴인스페이스의 다양한 민수 기술, 네트워크 등이 접목해 국방분야는 물론 민수·공공 분야에서 렉소의 우수성을 알리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렉소는 LIG넥스원이 2010년부터 연구개발(R&D)을 진행해온 웨어러블 로봇 브랜드다. 특히 이번 실시 대상기술인 고중량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렉소-W'와 초경량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렉소-V'는 배터리, 구동장치를 포함하지 않아 사용이 간편하다. 이와 함께 유지보수가 쉽고 실시간 위치정보와 인체 데이터 분석 등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근로자 근골격계 질환 방지를 위한 업계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래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한컴인스페이스와 협력해 미래 로봇 시장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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