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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세계산림총회서 헬기 '수리온'과 수직이착륙무인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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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03 10:13 ㅣ 수정 : 2022.05.03 10:13

안현호 사장 “관용헬기 수출 시장 개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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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 KAI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최병암 삼림총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세계산림총회 KAI부스를 방문해 KAI 헬기의 비전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KA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참가해 국산헬기의 자존심 '수리온'을 선뵌다.

 

세계산림총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산림행사로 6년 주기로 열리며 한국이 최초로 의장국을 맡았다.

 

이번 총회에는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120개국에서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시민단체, 기업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산림 분야 제품 전시와  과학기술세션, 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KAI는 이번 총회에서 수리온 계열의 산림‧소방‧경찰‧해경‧의무후송 헬기와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 차세대중형위성4호를 전시했다.   

 

산림헬기(KUH-1FS)는 2t 물탱크와 탐조등이 장착돼 국내에서 야간 산불 진화가 가능한 유일한 산림헬기다. 이 헬기는 동해·울진 산불 진화에도 출동해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 

 

소방헬기는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압 등 국민 안전지킴이로 활약 중이며 경찰헬기(KUH-1P), 해경헬기(KUH-1CG)도 수색구조, 범죄단속 등 치안 임무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KAI에서 자체 개발 중인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한 친환경 비행체로 주야간 정밀영상감지 장비를 탑재해 향후 산림 보호와 정찰 등 다양한 활약을 할 수 있다.

 

차세대중형위성4호는 KAI 주관으로 개발 중인 산림‧농림 위성으로 전자광학(EO) 카메라를 장착해 산림 지역의 재해감시, 국내외 농경지 모니터링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KAI 전시관을 방문해 “국내 기술 발전에 주력하고 국산헬기가 규격헬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수리온 관용헬기는 안정적 운용실적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입증 받았고 기어박스 성능을 개량해 담수 용량도 3t 이상까지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고객에게 이런 점을 강조해 관용헬기 수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헬기 외에도 수리온 기반의 관용헬기는 현재 소방 4대, 경찰 10대, 해경 5대로 총 20대가 계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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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산림총회에 참가한 KAI 부스 전경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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