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 브랜드 매출비중이 48%·이익기여도 90%”
1분기 영업이익 26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국내 소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햇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3499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2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해외 패션 부문이 12% 성장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국내 패션도 ‘스튜디오 톰보이’ 매출 성장에 힘입어 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현정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은 14%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자체 화장품 매출은 48% 역신장하지만, 수입화장품 매출이 610억원을 달성하면서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용품 매출은 6%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고마진 해외패션과 수입화장품 판매 호조와 국내 패션의 수익성 회복으로 영업이익률은 7.7%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해외 명품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강점인 수입브랜드 MD 역량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며 “해외브랜드(해외패션+수입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성장한 168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전체 연결기준 매출 비중은 48%, 이익기여도는 9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패션에서도 톰보이가 MZ세대들의 호응을 얻으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톰보이 매출은 8% 성장, 영업이익률은 11%으로 추정한다”며 “리오프닝과 함께 의류 소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업종 내 해외브랜드 수가 가장 많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1조5425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0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국내 소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선호 현상에 따른 해외 패션 및 수입화장품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국내 패션과 화장품 부문 점진적 회복으로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 12MF 주가수익비율(PER) 12.6배로, 높은 브랜드 MD 능력에 기반한 높은 실적 가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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