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코로나19 이전 외형 회복 가능… 신규 사업 확장도 기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06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매출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개선됐다”며 “글로별 경기 회복 국면에서 외형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급격한 성장 추세에서도 이익률 훼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되어 견조한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뚜렷한 강세 흐름을 보임에 따라 자원사업도 순이익 개선에 유의미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0.7% 증가했다”며 “전 사업 부문에서 전년대비 외형 성장이 나타났으며 특히 철강, 석유화학, 승용부품 등 매출 비중이 높은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강세 영향으로 제품 가격도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7.4% 개선됐다”며 “물류 비용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견조한 마진의 대형 수주가 매출로 연결되며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0.9%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가파른 외형 성장 구간에서도 안정적 마진이 유지되는 중”이라며 “향후에도 외형 회복에 따른 증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인식했던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역성장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분기 매출 1조원 이상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코로나19 이전 규모의 연간 매출액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사업 영역 확대와 다변화도 꾸준히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자동차 및 기계 부품 회사 지분 인수가 연내 마무리될 경우 외형 성장 및 이익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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