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하반기 이익률 정상화 흐름 진입… 외형 확대도 당분간 지속”
3분기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외현 및 마진 회복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3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이익률 회복으로 전년대비 전분기대비 증익이 예상된다”며 “과거 선적 지연 등 물류 차질 이슈로 외형 회복이 늦어졌지만 해당 이슈는 점차 완화되는 추세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최근 유가 강세는 자원 사업 배당 수익 증가로 이어지며 세전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3분기 매출액은 1조6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1% 증가할 전망”이라며 “비중이 높은 철강, 석유화학, 승용부품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완성차 및 철강사 등 주요 고객사 수요가 회복되고 석유화학 시황도 개선되는 가운데 물류 리스크에서도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신규 아이템 매출 및 대형 수주 증가로 4분기 이후도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코퍼레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6% 증가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가격 강세로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이익률이 정상화되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1.0%로 예상된다”며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고마진 대형 수주 기여도가 늘어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전이익은 자원개발 사업 배당 수익이 유가 상승으로 개선되며 전년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외형이 회복됐으며 전방 수요 증가로 마진도 정상화되는 중”이라며 “운임이 여전히 강세이기 때문에 물류 부담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보이나 수주 물량의 실적 순연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과 제품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기존 수주를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며 향후 물류 차질 완화와 수요 회복에 따라 관련 리스크는 해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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