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이익률 안정화 긍정적… 올해도 추가 외형 성장 기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111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외형 확대를 통한 실적 정상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증익이 예상된다”며 “외형 성장과 이익률 회복으로 실적이 정상화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 운임이 다시금 상승하는 과정에서 물류비 부담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며 “하지만 차후 단가 조정으로 물류비 전가와 이익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자원사업 배당수익은 국제유가 강세로 증가하는 국면에 있어 순이익 안정에 기여하는 모습”이라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3% 증가할 전망”이라며 “철강, 석유화학, 승용부품 등 주요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 고객사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제품 가격도 원자재 가격 강세 영향으로 상승한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4%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가 상승분이 주요 제품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고마진 대형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며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담보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에 인식한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해외 주요 매출처 락다운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실적 흐름이 다소 부진했지만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 확인되는 중”이라며 “지난해 실적 기저를 감안하면 올해도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철강 제품 가격 조정이 예상되지만 수요 회복 구간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해당 영향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류가 정상화될 경우 운송비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항공유, 벙커유 트레이딩 물량 증가에 따른 석유화학 트레이딩 실적 개선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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