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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4조원…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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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17 16:21 ㅣ 수정 : 2022.03.17 16:21

1분기 영업이익 2조9000억원, 기대치 부합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고, 2분기 영업이익 4조원으로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줄어든 1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2조9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램은 전방 수요 비수기 영향으로 출하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낸드는 연결 편입된 솔리다임(SOLIDIGM)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일시적인 영업적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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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악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D램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줄어든 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조9000억원, 낸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 늘어난 3조4000억원, 영업적자 100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늘어난 14조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4조원으로 턴어라운드를 할 전망”이라며 “D램은 원가 하락률이 가격 하락률을 상회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출하량 역시 클라우드 고객들의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분기 대비 15%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낸드는 솔리다임 연결 편입 효과와 수요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35%의 출하량 급등이 나타나고, 가격 역시 최근의 업황 변동이 반영되며 11% 급등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급감했던 낸드 부문은 2분기에 들어서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 불안감 확대 등으로 인해 급락하며, 단기 rock bottom에 다시 근접했다”며 “최근 D램 공급 업체들은 고객들의 추가 주문량에 대한 공급을 미루면서 2분기 고정가격 상승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있으며, 낸드는 Kioxia의 공급 차질 영향이 작용하며 큰 폭의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buyers’ market에서 sellers’ market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불안감 확대는 항상 SK하이닉스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됐었던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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