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엠아이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엠아이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늘어난 156억원, 영업이익은 63.9% 증가한 41억원을 시현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일본 시장에서의 판매가격 인상 효과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약 6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선재 연구원은 “다만 4분기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1~3분기 대비 감소했는데 주요 원인은 코로나로 인한 선 주문 물량 반영, 성과급 지급에 기인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아이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0% 늘어난 503억원, 영업이익은 100.0% 증가한 132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 유럽, 미국 등 전 지역에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시현했으며 실적 향상 요인은 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스텐트 수요 증가, Boston Scientific의 영업력을 통한 물량과 가격 동반상승, 코로나로 인한 마케팅 비용 절감(온라인 학회 등)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비혈관용 스텐트 시장은 암환자 수, 질병의 조기진단 및 생존율 증가에 따라 2020년 9억9000만달러에서 2025년 13억9000만달러까지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즉, 스텐트 착용이 필요한 인구수의 증가와 평균교체주기 단축이 예상되는 바”라고 언급했다.
그는 “엠아이텍은 글로벌 대형 의료기기 업체와의 파트너십, 맥시코 등 신시장 진출,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평균 시장 성장률을 3배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엠아이텍 제품의 주요 고객인 의사들의 구매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중이며 실제로 주력 시장인 일본의 2021년 시장점유율(MS)은 34%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엠아이텍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0.3% 늘어난 605억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14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향상 요인은 대형 의료기기 파트너사를 통한 물량+가격확대, 신시장 진출, 신제품 출시 등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일본과 유럽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 기여도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불어 엠아이텍은 유럽을 제외한 해외 주요 수출국가에서 달러로 수출 대금을 정산받기 때문에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환율 상승 국면에서의 수혜 또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