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대형전지의 의미 있는 이익 기여”
다시 계단형 상승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6일 삼성SDI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는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소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뒤로 하고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계단형 상승이 기대된다”며 “매분기 영업이익이 약 1000억원씩 증액되면서 실적 개선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4.0% 증가한 271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성률 연구원은 “전방산업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면서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을 덜었다”라며 “특히 전기차(EV)·M-Mobility용 소형전지, 중대형전지 등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자동차전지는 주요 고객 신모델향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소형전지는 파우치형 감소를 원형이 메워주고, 전자재료는 OLED소재가 감소를 나타낸 반면 반도체소재와 편광필름은 매출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의 경우 중대형전지의 이익 기여도 상승이 주목된다”며 “중대형전지 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제로 수준이었던 것이 올해는 20% 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 전사 영업이익은 39%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2019년 이후 최저 주가수익비율(PER)은 21.6배인데 이를 감안하면 바닥 가격은 46만원 선”이라며 “현주가 대비 14%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있지만 매기가 돌아올 경우 70%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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