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올해 1분기는 비수기이지만 역대급 실적 달성 전망”
수주·실적·이벤트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는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단기 일본에 이어 장기 국내/인도/미국으로의 스몰셀 매출처 확대가 기대된다”며 “5G 인빌딩 투자 확대 및 28GHz 상용화로 장기 스몰셀 매출 전망이 밝고, 지난해 연말부터 급격한 실적 호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고 수주 상황으로 볼 때 올해 가파른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임에도 불구하고 수급 부진으로 인해 다소 어이없는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351억원, 영업이익은 459% 증가한 9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실적 호전 원인은 시험장비 매출액이 4분기에 집중된 데다가 일본 스몰셀 매출이 개시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역시 비수기라는 특성때문에 실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투자가들의 일반적 생각과는 달리 지난 4분기에 크기 뒤지지 않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아마도 1분기 실적으론 역대급 실적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실적 호전 사유는 일본 스몰셀 매출 급증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획득한 스몰셀 수주가 작년 연말부터 매출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마진도 당초 예상보다는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몰셀 장비 특성상 매출총이익률이 시험장비보단 낮지만 일본 시장이 고마진의 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이노와이어리스 주가에 지난해 하반기 수주 성과 및 올해 5G+ 이벤트는 물론이고 지난해 4분기 이후 올해 본격화되고 있는 실적 호전 추세까지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마도 2019~2020년 대표성을 갖고 있는 국내 5G 장비주 실적 부진에 실망한 투자가들이 이탈함으로써 나타난 수급 공백 때문으로 판단되는데 현 시점에선 이를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2021년 11월 인뎁스 자료를 통해 언급한 바 있지만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종은 2021년 1분기 실적 바닥을 통과한 데 이어 4분기 이후 유의미한 실적 개선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5G 장비 대장주격인 이노와이어리스만 봐도 올해 확정된 스몰셀 매출만 7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험장비 매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 70% 성장, 순이익 2배 증가는 당연한 데 주가 선반응이 없었다”라며 “수급 정상화에 대비한 선매수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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