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올해는 신작 라인업 등 이제는 보여줄 시간”
2021년 4분기 : 스핀엑스 On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넷마블에 대해 기존 게임의 실적 부진과 신규 게임 부재로 실적 예상치가 하향된 가운데 보유한 투자자산 가치도 하락했다고 전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4% 늘어난 7322억원, 영업이익은 15.7% 줄어든 696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70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인수한 소셜카지노 게임회사 SpinX Games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며 매출 성장을 달성했지만, 기존 게임들의 실적 부진과 ‘세븐나이츠 2’ 글로벌 출시를 제외하고 신작 게임들의 부재가 아쉬운 대목”이라며 “SpinX의 소셜카지노 장르 특성상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결실적에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지만, 연결 편입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및 영업권 상각 비용 발생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말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했다”라며 “2018년 설립된 아이텀게임즈는 모바일 P2E 전문게임 회사로 자체 토큰인 아이텀큐브(ITAM CUBE)와 자체 거래 플랫폼인 ‘아이텀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록 아이텀게임즈는 아이텀스토어 기반 P2E게임 개발에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넷마블의주요 IP와 게임 개발 능력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넷마블 신작 게임들의 흥행 부진은 실적과 주가에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다”라며 “비록 올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의 신작 라인업이 출시 예정이긴 하나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는 27일 넷마블은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신작 라인업을 비롯한 신사업 전략 발표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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