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1만5000세대를 착공하면서 가이던스에 근접했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DL이앤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저조한 이유는 역기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9% 줄어든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4.2% 감소한 2554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하는 이유는 전년동기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오피스 관련 인도기준 매출(6000억원) 인식으로 인해 실적 역기저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영환 연구원은 “DL이앤씨는 2021년 약 1만5000세대를 착공하면서 가이던스(1만5700세대)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올해는 특히 수익성이 높은 디벨로퍼 착공세대가 3분기 누계 기준 이미 5200세대를 달성하면서 2020년 연간실적 2100세대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따라서 향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해외는 연말 러시아 석화 프로젝트(1조6000억원)를 수주하면서 2021년 플랜트 부문 수주금액은 가이던스(1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DL이앤씨는 향후 러시아 내 플랜트 사업 입지를 굳혀나가는 한편 Feed설계 수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ESG 신사업 CCUS 관련해서도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목표하고 있어 사업 진행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는 단계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