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작년 4분기 호실적은 주택부문 매출 기여 확대 때문”
2021년 4분기 : 일회성이 많았던 3분기 이익과 유사한 수준의 경상적 이익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DL이앤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안정적인 실적과 건설주 내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4% 줄어든 2조252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8.6% 하회할 전망”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20.3% 감소한 2524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491 억원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전분기가 플랜트 부문의 국내외 현장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시적 이익 확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라며 “ 지난해 4분기는 경상적 영업 레벨만으로도 전분기 대비로 큰 감익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 원인은 주택부문 매출 기여 확대 및 절대 마진 레벨 상승세 지속에 기인한다”라며 “4분기가 통상적으로 경쟁사 업체들의 해외 부문 일회성 충당금 설정이 빈번했던만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안정적 실적이 확인되면서 더욱 DL이앤씨의 펀더멘탈의 견고함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주의 전반적인 주가 횡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은 DL이앤씨의 주가 키맞추기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형 건설주의 평균 Forward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3X, DL이앤씨의 Forward PBR은 0.48X 로 여전히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은 구간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지난 12월 30일 공시를 통해 러시아 발트해 우스트-루가 지역의 PE/LAO(Linear Alpha Olefins) 프로젝트의 설계, 조달 1조6000억원을 수주하면서 본격적으로 EPC(설계·조달·시공) 중 고부가 영역인 EP(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로의 저변 확보가 나타난 점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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