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올해는 본업 회복과 시너지를 기대”
실적 둔화에도 기대되는 이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GS리테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7% 늘어난 2조5867억원, 영업이익은 142.1% 증가한 62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합병기준으로 전환해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영업이익은 -13.5%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전망하는 근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추운 날씨 여파로 편의점 집객력이 하락했다”라며 “슈퍼마켓 사업부 부진과 채널수수료 증가에 따른 홈쇼핑 비용 부담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 흐름은 1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그러한 이유는 홈쇼핑 사업부에 대한 기저가 낮아지고, 외부활동 증가에 따라 편의점 집객력 상승이 예상되며, 슈퍼마켓 사업부 비수익 점포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홈쇼핑과의 합병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GS리테일은 올해 홈쇼핑과의 시너지 본격화, 요기요와의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온·오프라인 채널 구축을 통한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와 실질 주가와의 괴리율 차이가 크지만, 202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은 8.6배에 불과하다”라며 “연간 EBITDA 창출능력이 약 9000억원(사용권자산상각비 제외) 수준에 달하며, 주요 사업부인 편의점과 홈쇼핑 이익 창출능력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흐름창출능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구조라는 점에서 향후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2021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약 950원, 2022년 예상 DPS는 1100원으로 배당매력도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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