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입견을 버리면 달리 보인다… 주주환원 확대에 화답한 주가”
2022년 우호적인 수익환경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KT에 대해 올해도 5G(5세대)통신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안정화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휴대폰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이용자가 만족할 스마트폰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같은 시점에 출시는 서로 부담스러워 겹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듯하다”라며 “디바이스의 선택 폭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신모델에 대한 이용자의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제조사 및 통신서비스가 지원금 중심의 마케팅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대신 유무선통신서비스 상품의 결합상품과 네트워크 그리고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건설적이고, 효과적”이라며 “올해도 5G 가입자의 증가는 순항할 것이고, 유선서비스의 가입자도 늘어나며 마케팅은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적 전망을 안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1년 2만원 초반대였던 주가가 7월에 3만원 중반까지 상승하였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시기적으로 배당금 상향이 가장 컸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주가가 화답을 했고, 올해도 지난해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더 많은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어 배당금을 결정하는 2월 KT를 주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사가 사업 분할로 통신업종 중심으로 바뀜에 따라 복합기업의 형태로서 관심 대상이 KT로 이관되는 점도 주목할 투자포인트”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수익 제고에 중점을 둔 의사결정으로 올해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라며 “지난해 주가가 28.6% 상승했지만, 밸류에이션은 실적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포인트를 성장성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두다 보니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는 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안정을 기반하여 성장이 점진적으로 기대되고, 계열사를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키울 수 있는 여건까지 마련되어 있어 긍정적으로 안 볼 이유가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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