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인상률 15% 수준으로 알려짐”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의 실질 영향 지켜봐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이 예상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려 가득했던 실손 보험료 인상은 그래도 비교적 합리적으로 마무리 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실손 보험료 인상 폭은 지난해 인상 폭과 기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결정되고, 이외에도 모럴 헤저드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들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밝혔다.
이홍재 연구원은 “현재의 요율 조정이 실손 보험 관련 불확실성을 단기간에 완전히 불식시키기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되지는 않겠으나, 그래도 규제의 방향성이 완화적인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내년 실손 보험료는 평균 15~16% 가량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아직 확정된 수치는 확인되지 않지만 시기상 위험률 산출은 이미 끝난 것으로 생각되기에 실제치가 이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2세대는 위험률 반영으로 인상, 3세대의 경우 안정화 할인 특약이 제외되는데, 이는 약 9%의 인상 효과가 있다”며 “3세대 할인 특약 제외를 인상 분으로 간주하여 상품별 비중을 토대로 가중 평균한다면 1세대 인상률은 약 19%, 2세대 약 18%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1세대 인상률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나 전체 실손계약 중 약 50%에 이르는 2세대 상품은 전년 대비 약 5%p 가량 인상률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백내장 수술 지급보험금이 전년대비 77.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손 보험 손해율이 비정상적인 경로로 향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다”며 “우선 금융당국에서는 비급여 지급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업계에서는 보험료 이원화와 기존 계약자들이 4세대 상품으로 전환 시 보험료 할인 등 과잉 의료 쇼핑을 행하는 계약자와 정상적인 계약자를 분리하는 방안들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재가입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건의하며 단순 보험료 인상 외 방안들도 적극적으로 강구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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