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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1 증시·가상자산 결산➁

작년 5조 올핸 20조, 역대급 IPO 호황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IET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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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1.12.21 10:04 ㅣ 수정 : 2021.12.21 10:04

SKIET 청약증거금 80조원으로 역대 최고치 경신, 크래프톤 롯데렌탈 케이카 등은 청약경쟁률 저조해 대조

2021년 증시가 오는 30일 폐장된다. 코로나19로 풀린 풍부한 시중자금을 바탕으로 힘차게 출발한 올해 주식시장은 그러나 하반기 들어 인플레를 잡기 위한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와 내년 금리인상 예고,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급속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가상자산시장도 큰 변화를 겪었다. 비트코인이 800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6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올 한해 일어난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를 되돌아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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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시장규모는 작년보다 390% 증가한 20조2500억원에 달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올해 증시의 특징 중 하나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렸다는 것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헤비급 신규상장주들이 잇달아 증시에 입성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IPO 시장은 5조6951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0조2527억원으로 14조5576억원 증가해 390% 늘어났다.

 

기존 최고치였던 2010년 10조1453억원과 비교해도 2배 가량 되는 규모이다.

 

무엇보다 증시활황이 IPO 시장에 불을 붙였다. 작년말부터 시작된 주식시장 호황은 올 상반기와 3분기까지 이어져 그동안 상장시기를 저울질하던 대어급들이 좋아진 시장분위기를 틈타 잇달아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특히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청약증거금만 63조원 이상을 끌어들였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80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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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80조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아 역대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연합뉴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그룹 관련주들도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하면서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청약투자자들에게 안겨주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시장분위기가 차갑게 식으면서 크래프톤을 비롯해 롯데렌탈, 케이카 등은 예상보다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투자자들이 묻지마 청약에서 옥석가리기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공모주가 다 수익을 안겨준 것은 아니었다. 올해 공모주 가운데 20일 기준 공모가를 웃도는 종목은 전체 92개 중 58개인 반면 34개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한편 신규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메타버스 붐에 힘입어 주가가 10배 가량 오른 자이언트스텝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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