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 여행주가 강세중에 있다.
9일 오후 기준 국내 대표 여행주인 하나투어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4.58% 상승한 8만원에 거래중이다. 모두투어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83% 오른 2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어 강세다.
최근 증시에 투자하는 투자자의 주된 관심사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였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세에 델타 변이 당시의 봉쇄정책으로 이어지면 증시의 혼조세가 다시금 반복되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오미크론이 확산된 지난 2주간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가 조정받았지만, 오미크론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들이 드러나면서 안도감에 최근 증시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WHO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각)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남아프리카의 최근 자료를 확인해본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재감염 위험이 증가했으나 델타 변이보다 가벼운 질병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또한 자사의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경우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중증 악화를 차단한다고 발표해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으로 오미크론에 대항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 낮은 사망률 등 관련 데이터들이 긍정적으로 발표돼 증시에 안도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리오프닝주로 분류되는 대한항공의 주가는 이날 오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5% 오른 2만9550원에, 아시아나항공은 3.32% 상승한 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