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235980)는 자체 개발한 신약 백토서팁으로 키트루다와 대장암·비소세포폐암 대상 병용 임상 진행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중에 있다.
8일 메드팩토는 이날 오전 11시 0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00원(5.62%)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메드팩토는 현미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1b/2a상(NCT03724851)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1일 메드팩토는 올해 열린 면역항암학회 학술대회(SITC 2021)에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관련 연구 성과 2건을 발표했다.
메드팩토는 현재 임상 중인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진행한 결과, CD8A 유전자의 고발현 환자군이 더 긴 생존기간을 확인했다.
특히 병용투여한 대부분의 환자 암 조직에서 면역세포가 활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암 조직 내 조직침투림프구(TIL)의 분포가 치료 예후와 밀접하게 연관됐다는 연구 결과에서는 암조직의 종양 미세 환경이 치료 예후와 밀접한 연관성도 발견했다.
주요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은 '종양성장인자-베타1(TGF-β1)' 수용체 억제제다.
TGF-β1의 기능을 저해하는 물질로 TGF-β1은 세포의 증식과 면역 활성, 조직의 재생에 관여하는 성장인자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바이오마커를 활용하면 생명체의 정상 또는 병리적인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 등을 객관적인 측정이 가능하다.
바이오마커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은 지노믹트리(228760)와 엔케이맥스(182400), 마크로젠(038290), 피플바이오(304840), 테라젠이텍스(066700) 등이 모두 주가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