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로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25%) 올라간 2,983.22에 장을 마쳤다.
미 FOMC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오전 3,011.56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매도량이 늘어나며 3,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55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3억원과 3170억원을 순매수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FOMC 이후 안도한 분위기를 반영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고 있지만 민감 업종들은 여전히 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일 상장한 카카오페이가 12% 하락했다. 외국인이 800억원 이상 매도한 게 하락세를 이끌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 날인 전일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에 주가를 형성됐지만 2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16만9000원에 마감했다.
임동민 교보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시 기업가치 평가를 높게 받는 측면이 있다”며 “이전에 투자했던 사람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물량을 매도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28%)와 SK하이닉스[000660](0.47%), NAVER[035420](2.24%), 카카오[035720](4.42%), LG화학[051910](0.77%), 삼성전자우[005935](0.60%), 삼성SDI[006400](2.60%), 기아[000270](2.3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1.57%)와 섬유의복(1.45%), 기계(1.25%), 운수장비(0.83%), 전기전자(0.49%)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포인트(0.36%) 올라간 1,001.43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424억원과 1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23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93490](2.47%)와 SK머티리얼즈[036490](0.75%), CJ ENM[035760](0.24%), 에이치엘비[028300](0.12%), 엘앤에프[066970](6.99%)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0.92%)과 펄어비스[263750](-1.71%), 위메이드[112040](-12.05%)가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올라간 1,183.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