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연간 영업이익 55조원에 달할 전망”
4분기 영업이익 15조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겨울이 오면 봄도 온다고 전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74조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15조1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메모리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할 전망이지만 IT·모바일(IM)과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더불어 파운드리 판가 환경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반도체사업부는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둔화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구매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했을 때, 내년 2분기부터 재차 활성화되면서 수요처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소진되는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즉, 3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판가가 반등하면서 메모리 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통상적인 계절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삼성전자의 D램 구형 라인인 13라인의 전환투자(D램 비메모리반도체)가 진행되면서 공급이 줄어들면서 공급 과잉은 일시적 기우에 그칠 것”이라며 “참고로 13라인 D램 생산능력은 70K수준으로 글로벌 D램 생산능력의 약 5% 수준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13라인 전환투자 유인은 다음 3가지로 요약된다”며 “D램 시장의 공급 과잉 전환, 구형 생산라인으로 생산 효율이 상대적으로 떨어 진다는 점, 비메모리반도체 점유율 확대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리서치센터는 내년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면서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이익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본격화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 실적 모멘텀이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부에서 2022년 내내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을 전망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내내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삼성전자의 연결 영업이익은 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450조원 수준으로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최악으로 가정해도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보다는 파운드리 사업 기대감과 폴더블스마트폰 시장 대중화 기대감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삼성잔자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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