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9일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3006.68)보다 15.47포인트(0.51%) 오른 3022.1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5.55포인트(0.52%) 오른 3022.23에서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장중 한때 3034.53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억원과 10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2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9월 산업생산 부진에도 공급난, 인플레 우려가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 대형 테크주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5포인트(0.10%) 내린 3만5258.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9포인트(0.34%) 오른 4486.4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7포인트(0.84%) 상승한 1만5021.81을 나타냈다.
이번주에는 이번주에는 넷플릭스와 존슨앤드존슨(J&J)·유나이티드 항공·테슬라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1%) 상승한 7만700원에 거래되며 7만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이 밖에 네이버(035420) 2.14%, SK하이닉스(000660) 0.31%, 카카오(035720)는 2.88%, 삼성 SDI(006400) 2.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8%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24%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2.01%)과 게임(2.46%), 화학(0.80%), 화장품(0.65%) 등이 올랐고 출판(-0.14%), 자동차(-0.16%), 건설(-0.18%) 등이 내림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실적 기대감과 환율 안정세 등에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3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호실적이 전망된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점 매수로 카카오, NAVER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993.86) 4.84포인트(0.49%) 오른 998.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억원과 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5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55% 올랐고 엘앤에프(066970)는 7.16%, 펄어비스(263750) 2.75%, 에이치엘비(028300) 0.92%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70%, 카카오게임즈(293490) -0.14% 하락 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에서는 넷플릭스와 테슬라, 인텔 등 실적 발표가 있어 이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들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한동안 소강됐던 실적 모멘텀이 재차 형성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