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투분석]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출범 D-1… 초장에 금융소비자 사로 잡을 비책은?
고은하 기자
입력 : 2021.10.04 10:14
ㅣ 수정 : 2021.10.04 12:08
'조건없는 연 2% 금리 통장'에 타 은행 비해 경쟁력 있는 신용대출 상품 등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3호 인터넷전문은행'의 공식 출범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토스뱅크는 오는 5일부터 여신과 수신 상품 판매를 개시한다. 그렇다면 토스뱅크가 여타 은행들과 비교해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일까.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옥죄기로 한층 더 주목받고 있는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는 2억7000만원 가량, 최저금리는 시중은행에서 가장 낮은 2.7%대로 책정할 전망이다. 다만, 토스뱅크도 은행권에 전역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신용대출 한도 '연소득 이내' 제한 조치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달 예치 금액과 가입 기간 등에 아무런 제동을 걸지 않아 무조건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 입출금 통장을 선보여 2일 기준 뱅킹 서비스 사전신청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는 수시입출금과 예금, 적금 등 구분을 없애고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수신 상품을 선보여 고객층을 잡겠다는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토스뱅크는 체크카드를 해외에선 사용금액의 3%를 즉시 캐시백하는 조건과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달 최대 캐시백 4만6500원을 제공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신용대출 상품도 타 은행에 비해 한도와 금리가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또, 토스뱅크는 정책금융 상품인 '사잇돌 대출' 출시와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 두 종류의 여신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 홈페이지에 게재된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3일 기준 연 2.76∼15.00%과 한도는 최소 100만원, 최대 2억7000만원이다. 신용대출 금리와 한도는 차주(대출자) 개인 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 범위 내에서 산정될 가능성이 높다.
토스뱅크는 타 인터넷은행과 구별되는인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뱅킹 서비스'도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