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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겹악재 코스피 강타...삼성전자·SK하이닉스 3%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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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09.29 14:02 ㅣ 수정 : 2021.09.29 14:12

코스피 2%대 하락 "3000~3300P 박스권 구간 내에서 등락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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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3대 증시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코스피·코스닥도 각각 2.01%, 1.95% 하락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지난밤 사이 미국 주요 3대 증시의 시장금리 상승으로 일제히 급락한 여파로 각각  2.01%와 1.95% 하락 중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서 3100선 아래로 떨어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장중 2%대 더 하락을 가져오면서 투자 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9일 코스피는 이날 오후 12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2.36p(2.01%) 내린 3035.5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시총 기업에서 삼성전자(-3.01%)와 SK하이닉스(-3.48%), 네이버(-2.17), 삼성바이오로직스(-1.95%), LG화학(-3.22%), 카카오(-1.70%) 등 대부분 종목이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1.53%), SK텔레콤(0.95%), KB금융(0.55%)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이날 전일 대비 1.95% 하락 중이다. 코스닥 주요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26%), 에코프로비엠(5.81%), 엘엔에프(5.56%), 펄어비스(3.81%), 카카오게임즈(2.65%) 등이 떨어졌다. 에이치엘비는(1.91%), 한국비엔씨(0.17%) 등은 오른 상태다. 

 

간밤 뉴욕증시가 시장금리의 큰 폭 상승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 내린 3만4299.9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 내린 4352.63을, 나스닥은 전장보다 2.83% 하락한 1만4546.6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지난 5월12일,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18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기술주 중심 대부분 급락했다. 페이스북은(3.66%), 아마존은(2.64%), 애플(2.38%), 넷플릭스(1.48%),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는(3.72%) 추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1.56%대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30년물 국채금리도 2.10%대까지 오르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는 당초 예상하던 3000~3300P 박스권 구간 내에서 등락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중국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잠재적인 리스크이지만 실제로 이들이 국제금융시장에 대형 악재로 불거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당면한 리스크는 한국 기업 실적의 피크아웃인데 이로 인해 코스피 상방이 가로막힌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김행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경기 정점통과 우려와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변함 없는 외국인의 이탈 등 코스피 3000p 초반에 머무는 상황이 투자자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며 “물론, 1년 전과 비교하면 코스피 3000p 수준을 당연시하는 투자심리가 편향적으로 낙관적인 것은 아닌지, 과거 경험했던 ‘디커플링’ 함정에 우리가 빠진 것은 아닌지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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