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현대캐피탈 대표 사임

고은하 기자 입력 : 2021.09.06 14:58 ㅣ 수정 : 2021.09.06 14:58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6일 금융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자동차금융서비스 회사인 현대캐피탈의 사내이사직과 대표이사를 이달 30일부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정 부회장은 조만간 있을 현대캐피탈 이사회에서 대표직 사임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현 목직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신임 사내이사는 추후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정 부회장의 현대캐피탈 대표 사임의 배경으론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현대캐피탈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발맞춰 완성차 부문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의 현대캐피탈 대표 사임은 연초부터 검토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정 부회장은 중고차 시장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접목하는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경영기법을 기저로 2003년부터 현대캐피탈을 이끌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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