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카드사 분석] 5억원 이상 임원보수 지급은 현대카드 1위, 상반기 순이익은 신한카드가 Top
임원보수 지급 순위와 순이익(실적) 부문 순위 ‘각축전’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카드사 중 임원에게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한 곳은 현대카드다.
이어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하나카드 순으로 임원보수가 많았다.
반면 올해 국내 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실적) 부문에선 신한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가 그 뒤를 이었다.
27일 카드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11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태영 부회장은 급여 5억5000만원, 상여 5억71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400만원이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올해 상반기 8억7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급여 2억7400만원에 상여 5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이었다.
임원 보수와 달리 올해 국내 카드사 상반기 순이익(실적) 부문에선 신한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실적이 전년 대비 21.5% 증가한 36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카드 1823억원, 하나카드 1422억원, 롯데카드 1086억원 순으로 이익이 많았다.
이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임원보수 지급 부문(5억원 이상)의 순위와 올해 상반기 순이익(실적) 부문의 순위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즉, 올해 상반기 임원보수 지급액(5억원 이상)에선 현대카드가 선순위를 차지했지만 상반기 순이익(실적) 부문에선 후순위로 밀려났다.
반해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임원보수 지급액에선 현대카드에 밀렸지만 상반기 순이익(실적) 부문에선 현대카드를 제쳤다.
한편 현대카드는 반기보고서에서 ‘경쟁상의 강점에’ 대해 혁신적인 상품,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카드 업계 내 변화를 주도해 왔으며, 이런 독창성이 현대카드 경쟁력의 가장 큰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파트너사의 모집 채널, 브랜드 및 고객보상 프로그램을 토대로 한 Private Labeled 신용카드(PLCC)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도 반기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함께 만들 수 있는 異업종 파트너를 확보, 개별 카드사가 제공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선제적으로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변화된 고객의 니즈 및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실질적인 결과물로 만들어내기 위해 속도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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