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내년부터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6 15:08 ㅣ 수정 : 2021.08.16 15:08

2분기 영업이익 45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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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2분기 일반보험 및 자동차보험 호조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1% 늘어난 3126억원으로 추정치 2780억원과 컨센서스 2835억원을 상회했다”며 “일반보험 손해율이 58.6%,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2%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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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준 연구원은 “장기보험 손해율과 전체 사업비율은 예상보다 높았으나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의 호조로 합산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2.5%pt, 전분기 대비 1.3%pt 개선됐다”며 “향후 IFRS17 도입에 대한 대비와 초년도 사업비 규제 2년차 돌입으로 업계 전체적인 사업비율 상승이 예상되지만 삼성화재는 타사와 달리 내년부터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익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22.9%pt 줄어든 58.6%로 추정치보다 크게 양호하다”며 “국내외로 대형 손실이 없어 기록적으로 낮은 손해율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분기까지는 80%를 상회하는 손해율을 보였기 때문에 향후에도 고액사고 유무에 따라 손해율이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1.3%pt 상승한 83.3%로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일시적인 완화로 청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화재는 2019년에 홀로 장기위험손해율을 인하한 바 있기 때문에 3년 평균 실손보험료 인상률 상승에 따른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은 타사보다 1년 늦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4.0%pt 줄어든 78.2%로 추정치보다 양호하다”며 “빠른 손해율 개선으로 합산비율이 93.8%까지 개선됐기 때문에 연간 흑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6%, 전분기 대비 29.1% 감소에도 추정치는 상회했다”며 “전년 동기대비와 전분기 대비 감소는 주식 및 펀드 매각이익과 삼성전자 특별배당이 소멸했기 때문이며, 예상보다 배당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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