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하반기 실적둔화 예상되나 올해 큰 폭의 이익성장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2 17:03 ㅣ 수정 : 2021.08.12 17:03

2분기에도 호실적 시현, 합산비율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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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삼성화재에 대해 큰 폭의 보험손익 개선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1% 늘어난 312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며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3%p, 0.3%p 하락하면서 보험손익이 -383억원으로 2017년 2분기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이익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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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투자영업이익은 매각이익 소멸로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했으며 투자수익률 또한 2.6%로 둔화됐다”며 “합산비율 하락에 따른 경상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7.8%를 기록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10%를 상회하며 고수익성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2%까지 하락했으며 일반보험 손해율 또한 58.6%로 낮아지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대비 자보 손익이 728억원, 일반보험 손익이 849억원 개선된 점이 실질적인 이익개선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손해율의 경우 병원이용 확대에 따라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상승 폭이 확대되며 89.4%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자동차 손해율 하락 폭 둔화와 위험손해율 상승압력 감안 시 이익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비율과 투자수익률 역시 상반기 대비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어 보인다”라며 “그럼에도 올해 순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이익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미만의 현 주가는 경상 수익성 창출역량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에 달할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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