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올해 연간 영업이익 89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10% 이상 상회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2 13:55 ㅣ 수정 : 2021.08.12 13:55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244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원익QnC에 대해 연결자회사 MOMQ와 시안법인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익QnC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1603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244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하며 컨센서스를 11% 상회했다”며 “무엇보다도 MOMQ(연결자회사 모멘티브)가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image

이재윤 연구원은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전망치 상향 사이클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892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컨센서스 대비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는 MOMQ의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MOMQ의 2분기 매출액은 6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8억원 증가,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억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분기 매출액 600억원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가 유무형자산 상각비용도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인수 후 추가로 발생하기 시작한 상각비용이 2020년과 2021년 각각 130~140억원에 달했고, 2022년부터 80~9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22년 연간 영업이익 200억원대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주력사업인 쿼츠웨어의 올 하반기 매출액은 1517억원으로 상반기 1461억원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상대적 고마진 제품군인 장비사향 매출이 소폭이나마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정사업부도 긍정적”이라며 “그동안 적자를 기록하던 시안법인도 2분기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국내 본사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세정대비 수익성이 좋은 코팅사업도 추가되면서 강한 실적 모멘텀을 과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익QnC의 투자포인트는 글로벌 반도체(3D NAND/Foundry) 고객사들의 생산설비 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쿼츠웨어, Si Ring, SiC 등과 같은 소모성 부품 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고, 세정사업부 내 적자법인인 시안법인의 흑자전환과 MOMQ의 실적 개선 가속화로 동종 업종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으로 요약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