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패키지판 대장주로서 삼박자를 다 갖췄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6 10:23 ㅣ 수정 : 2021.08.06 10:23

2021년 하반기 실적 및 2022년 실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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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심텍에 대해 실적 기반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심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3247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31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5%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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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모듈PCB의 매출액이 전망치를 상회했는데, 서버 및 SSD모듈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분기 매출액 800억원을 초과했다”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고객사의 재고조정 및 경쟁사의 정상화로 인해 주춤했던 매출액이 다시 회복되며 전사 이익에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키지기판은 모바일용 메모리에 주로 채택되는 모바일 칩 패키지(MCP) 기판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21년 하반기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34% 상향한 87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패키지기판의 수급이 당초 예상보다 타이트한 상황으로 파악되어 이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연간 영업이익도 기존대비 45% 상향한 186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비메모리 부문의 패키지기판은 2019년부터 수급이 타이트했고, 관련 업체들의 실적도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메모리향 패키지기판 수급도 타이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고용량 기기의 확대로 인해 메모리향 패키지기판 역시 대면적화, 고다층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메모리용 패키지기판의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심텍을 추천하는 이유는 메모리용 패키지기판의 타이트한 수급과 DDR5 출하 개시로 판가 인상 가능성, 비메모리향 매출 확대로 고객사 및 전방산업의 다변화,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6.01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패키지기판 대장주로서 시가총액 1조원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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