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비메모리의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 확대와 메모리 사양 변경”
2분기 실적 모멘텀이 단기 매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심텍에 대해 하반기에 글로벌 비메모리 고객사향 매출 확대 개시, 내년에 D램 사양 변경 수혜가 기다리고 있고, 저평가 매력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심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줄어든 3039억원,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30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쟁사의 공장이 폐쇄되며 그에 따른 반사수혜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모듈PCB 부문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1820억원으로 과거 4년간 평균인 1300억원대를 상회했다”며 “올해 상반기는 1299억원으로 평년 수준의 매출액으로 회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투자포인트인 패키지기판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4%로 견조한 성장률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안에서 상대적으로 고부가제품인 미세회로공정(MSAP) 기판의 확대로 인해 유의미한 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에 따라 전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에 비해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텍은 단기 실적 모멘텀 외에도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이후의 중장기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2월 발표한 투자는 글로벌 RF관련 반도체 업체에게 패키지기판을 공급하기 위한 공시였다. 5G 단말기 보급 확대로 인해 RF 관련 패키지기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메모리 매출 확대는 고객사와 전방산업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긍정적 이벤트”라며 “또한, D램의 사양 변경으로 인해 GDDR6, LPDDR5은 현재진행형 DDR5는 내년에 물량 본격화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 증가하는 업체의 희소성이 돋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심텍은 패키지기판 대장주로서 글로벌 비메모리 고객사향 매출 확대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는데, 주가수익비율(PER)은 12개월 선행기준 11.24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보유해나갈 수 있는 종목이라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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