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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로 '실적 충전'한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영업익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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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기자
입력 : 2021.08.04 16:44 ㅣ 수정 : 2021.08.06 16:22

1분기 이어 2분기도 5000억 이상 흑자 달성 / 2분기 배터리 매출 6302억…'분기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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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열린 2차전지 산업전시회 '인터배터리 2021'에서 마련된 SK이노베이션 전시 부스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투데이=박기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영업이익 5025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5000억원 이상 흑자를 내며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건 2018년 이후 3년만이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매출 11조1196억원, 영업이익 506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91%(3조9877억원), 영업이익은 9628억원 증가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분기 영업적자 4563억원을 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은 유가·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과 배터리 판매 호조에 힘입었다"며 "윤활유 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배터리 사업 영업손실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과 유가상승 폭 축소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830억원 감소한 2331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계열 스프레드 상승 등 마진 개선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496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1679억원을 올렸다. 

 

이날 분사를 발표한 배터리 사업은 신규 판매물량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2분기 매출은 6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직전 분기(5236억원)보다도 20.3% 늘었다.

 

배터리 사업 영업손실은 중국 옌청 공장의 조기 안정화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788억원 개선된 979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 414억원을 냈다.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중국 공장의 추가 가동 및 생산 안정화로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시작한 친환경 중심 딥체인지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배터리와 소재 등 그린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키우는 동시에 기존 사업을 친환경 비즈니스로 전환해 파이낸셜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한 강력한 실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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