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 직전”
2분기 매출액 6192억원, 영업이익 713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효성화학에 대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박일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2% 늘어난 6192억원, 영업이익은 1898.3% 증가한 713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폴리프로필렌(PP), 탈수소화 공정(DH) 및 기타 사업부의 삼불화질소(NF3)/필름/트리아세틸셀룰로스필름(TAC)의 호조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일선 연구원은 “국내 PP/DH 영업이익은 585억원을 기록했다”며 “프로판 가격이 전분기에 이어 높게 유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스프레드가 우려 대비 양호하게 유지되며 영업이익률이 3.6%p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P 가격이 높았던 미주/유럽향 수출 확대 및 정기보수로 인한 프로판 구매지출 총액 감소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 PP/DH는 영업적자 37억원을 기록했다”며 “프리미엄 제품 추가 수주로 판가는 상승했으나, 프로필렌 조달 비용 증가 및 설비 결함으로 인한 가동중단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타 영업이익은 201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견조한 수요 효과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NF3는 부산물 판매 증가가 지속됐으며, TAC필름 또한 전분기 이뤄진 공정개선 효과가 유지되며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효성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줄어든 69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PP/DH의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7월 프로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주/유럽 중심의 수출 지속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으로 안정적인 스프레드를 예상한다”며 “중국향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확대 가능성 또한 기대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베트남 PP/DH의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9월부터 DH 설비 상업 가동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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