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3분기는 2분기 대비 소폭 하회하는 실적 예상”
2분기,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효성화학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2% 늘어난 6192억원, 영업이익은 1880.6% 증가한 713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폴리프로필렌(PP), 탈수소화 공정(DH) 사업부는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판가 상승 및 프로판 구매량 감소로 인하여 외형 및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다만, 베트남 PP/DH 사업부는 기계설비 결함으로 인한 19영업일 가동중단 및 프로필렌 조달 비용 추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테레프탈산(TPA) 사업부는 17 영업일 정기보수로 인하여 약 4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며 초산 가격 역시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타 부문 중 삼불화질소(NF3)는 특수가스(F2N2) 생산능력 향상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이 추가 개선됐다”며 “TAC필름 또한 생산성 향상에 따른 가공비 절감 효과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는 2분기 대비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는 최근 프로판 가격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베트남 PP/DH 사업부 역시 프로필렌 조달 비용을 고려해 당분간 가동률 상승은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TPA사업부는 최근 초산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3, 4분기 예정된 글로벌 증설로 인한 공급 물량 증가로 스프레드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Pure Chemical 주가 흐름은 친환경 섹터 부각 및 2022년 공급과잉 우려로 인하여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효성화학의 경우, 베트남 PDH 모멘텀을 고려하여 Up-Cycle Target PBR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목표주가 대비 낮은 주가 수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효성화학은 베트남 PDH 설비가 빠르면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리고 4분기 중으로 이에 대한 이익 일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가동 시작 후 당분간은 수율 이슈가 생기겠지만 수율 개선 후에는 기존 설비 대비 높은 수익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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