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수요가 늘면 사이클은 길어진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2 17:35 ㅣ 수정 : 2021.08.02 17:35

2분기 영업이익 3871억원, 컨센서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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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상향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은 387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상향된 컨센서스를 19% 상회했다”며 “스판덱스 시황은 매월∼1년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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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제 연구원은 “증설 물량이 반영되기 전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스판덱스 재고일수도 하락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스판덱스/PTMG(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 가격 상승 및 원료(BDO) 약세에 개선될 전망”이라며 “수요는 여전히 좋고, 재고는 바닥, 증설도 4분기~내년 1분기에 계획돼있어 시황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증설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라며 “다만 스판덱스 재고일수가 2020년 8월 중순 45일에서 11월 중순 9일로 감소 후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3개월 만에 35일의 재고일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수요가 공급을 35% 가량 앞서고 있다는 뜻”이라며 “내년에 수요성장이 없더라도 전년대비 35%의 증설을 소화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도 PTMG(중간재) 부족에 스판덱스 생산이 어려운데, 스판덱스 증설에 맞춰 PTMG 부족 해소될지도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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