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사례분석(22)] ESG펀드 걸음마 단계인 유진투자증권, 왜 스타트업 투자 늘릴까
‘유진챔피언착한ESG증권자투자신탁’, 최근 1개월 간 0,15% 수익률 올려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경영 및 투자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의 가장 뜨거운 화두이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아직 미지수이다. 그 명성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되는 지에 대한 실증적 검증 작업은 미흡하다. 이는 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점이다. ESG경영에 대한 실체적 평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례분석'이 축적돼야 한다는 것이다. 뉴스투데이가 그러한 평가 노력을 시작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올해 목표로 잡아 친환경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0 한국지배구조원의 ESG경영 등급에서 통합 B등급을 받았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양호한 성적표에 해당된다. 환경부문에서 C등급을 받은 게 통합등급을 낮췄다.
■ 초기성장기업 연계 투자 및 사회적 투자 확대해/유진투자증권 관계자, "환경, 사회문제 등 고민하는 스타트업 투자 늘릴 것"
2024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유진투자증권은 ‘금융투자의 새 길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일류 증권사’라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ESG경영을 경영전략의 핵심 과제로 보고 ESG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초기성장기업 연계투자 강화’와 ‘사회적 투자 확대’가 그것이다.
올해 초 ‘성동임팩트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해 사회적 기업인 유니크굿컴퍼니, 리하베스트 등에 임팩트(Impact) 투자를 진행했으며 신기술투자조합 펀드를 설정해 스마트팜 기업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제 막 전사적으로 시작하려고 하는 단계라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기는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환경, 도시재생, 정보격차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ESG투자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친환경 투자를 늘리는 유진투자증권의 행보에 따라 ESG등급도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지배구조원 관계자는 “올해들어 ESG경영 및 활동을 전년도보다 활발히 진행한다면 당연히 ESG 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유진챔피언착한ESG증권자투자신탁’, 최근 1개월 간 0,15% 수익률 올려
유진투자자산운용은 지난 6월 11일 첫 ESG펀드로 ‘유진챔피언착한ESG증권자투자신탁’ 펀드를 출시했다. 이는 유진자산운용의 자체적인 ESG평가모델 기준에서 중등급 이상의 ESG 채권에 절반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펀드는 현재 18억원의 설정액을 가지고 있으며 1개월을 기준으로 0.15%의 수익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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