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R2M’ 소송은 변동비 발생 시 향후 실적에 부정적”
1분기 영업이익 376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1일 웹젠에 대해 지금은 신작을 기다리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웹젠의 자체 개발작 출시는 없었으나, 중국 출시된 ‘영요대천사’ 및 ‘전민기적2’가 기존작의 일매출 하락을 상쇄시킬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 ‘전민기적’이 좋은 성과를 냈었기에 ‘전민기적2’에 대한 기대감이 컸고, 4월 9일 정식 출시 후 초기 중국 iOS 매출순위 5위권까지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는 50위 수준으로 하락해 장기 흥행이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는 ‘뮤 아크엔젤’과 ‘R2M’이 지난해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순위 20위권을 유지하며 캐시카우(현금창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에 웹젠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3.5% 늘어난 804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376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웹젠은 ‘영요대천서’와 ‘전민기적2’의 한국 출시, ‘뮤 아크엔젤’과 ‘R2M’의 글로벌 출시, 그리고 자체 개발 신작 2종(캐주얼/수집형 RPG 각 1종)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그러나 현재 신작들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출시일이 정해짐에 따라 신작에 대한 기대감 및 추정치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엔씨소프트 ‘R2M’이 ‘리니지M’을 모방했다는 주장과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며 “과거 게임의 유사성으로 인한 소송들에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판결이 나온 사례가 없기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만약 소송의 판결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아니라, 로열티 같은 변동비가 발생할 경우 웹젠의 향후 실적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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