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실적은 갈수록 좋아진다… 디벨로퍼 사업 강화”
디벨로퍼, 너로 정했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DL이앤씨에 대해 실적은 상반기보단 하반기, 올해보단 내년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뛰어난 주택사업 역량과 뚜렷해진 사업 전략이 어우러져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DL이앤씨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1분기 매출액은 대형현장 준공에 따른 주택 매출 공백으로 감소 폭이 20%로 컸으나 신규 현장의 매출화에 힙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전망”이라며 “1분기 신규수주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11조5000억원의 12.8% 달성에 그쳤으나 주택 부문에서 2조6000억원 가량의 수주를 추가로 확보해놓은 상황을 감안하면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연간 분양 계획은 연결기준 2만7000세대 수준이며 그 중 1분기 달성률은 27.4%로 순로조운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지난 2월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디벨로퍼 및 도시정비 사업 확대를 통해 고수익 중심의 주택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을 밝혔다”라며 “주택 수주잔고 내 도시정비와 디벨로퍼 비중을 지난해 말 각각 47%, 15%에서 2023년 76%, 30%까지 확대해 영업이익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별도기준 1분기 주택 수주 4000억원과 대기 수주 2조6000억원을 합치면 현재까지 총 3조원의 주택 수주를 확보한 상황인데, 이 중 30% 가량이 디벨로퍼 물량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DL이앤씨의 경우 우량한 재무구조와 업종 최고 신용등급, 강력한 주택 브랜드 등 주택시장 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뚜렷해진 전략의 방향성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수주잔고와 분양 세대수 등을 고려해 밸류에이션 할인을 적용하더라도 지금의 주가 수준에서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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