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택 공급 순항 중… 주택·플랜트 수주 목표 달성 가능 전망”
1분기 : 영업이익 기준 예상치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DL이앤씨에 대해 주택부문에서 하반기까지 2만9000세대를 착공·분양하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L이앤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줄어든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2018년 착공한 주택 현장들이 지난해 준공됨에 따라, 1분기는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윤승현 연구원은 “다만 2분기부터 2019년도 착공 현장의 (2만2000세대) 실적 기여도 상승이 예상되기에, 연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흐름을 나타날 전망”이라며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1998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원가율은 별도기준 주택 78.8%, 토목 87.4%, 플랜트 84.5%로 양호했으며, 자회사 DL건설 또한 80.5%(주택 79.3%, 토목 84.2%)의 원가율을 시현해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주택 공급은 DL이앤씨 별도기준 5600세대(착공), DL건설 2000세대(분양)을 기록했다”며 “상반기까지 연결기준 연간 목표치의 45%인 1만2000세대 착공 및 분양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반기 합산 주택 공급은 약 1만5000세대로 파악되며, 연내 수주 추이에 따라 최대 2만9000세대 공급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DL이앤씨 별도 수주는 9727억원으로 예상 대비 부진했는데, 1분기 주택 수주가 4000억원 수준이었기 때문”이라며 “다만 별도 주택에서 사업/시공권을 기확보한 현장이 약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 합산 시 연간 별도 주택 수주 목표의 50%에 달하기에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플랜트 수주는 4946억원으로 연간 목표 1.5조원의 33%를 달성했으며 연내 파이프라인 감안 시 무난한 목표 달성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1분기 DL이앤씨 주택 부문에서 수주 혹은 사업/시공권을 확보한 현장 중 디벨로퍼 사업 비중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DL이앤씨가 높은 주택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라며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9배에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외형성장과 함께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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