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택 매출 공백…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
1분기 : 아직도 저평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DL이앤씨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1분기 매출액은 1조69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4%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1998억원으로 25.2%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분할 후 재상장되면서 컨센서스와의 비교는 크게 의미는 없어 보인다”며 “분할하면서 지난해 실적과의 비교 가능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큰 틀에서 보면 2019년 대비 2020년의 분양 세대수가 2만600세대에서 1만6200세대로 감소했기 때문에 상반기 예상했던 주택부문의 매출 공백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고마진 사업인 주택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도 크게 나타났으나, 지난해 하반기 신규 착공한 현장들의 진행률이 올라오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상반기 주택 매출 감소로 실적 공백은 불가피하나, 플랜트 부문의 안정적인 원가율 지속 및 금년도 분양 2만300세대 공급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매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할 후 대형 건설주와 밸류에이션 갭이 지속되다가 최근들어 지분 스왑을 앞두고 수급이 몰리면서 밸류에이션 키맞추기가 가파르게 나타난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는 24만7198원으로 추산됨에 따라 여전히 추가 업사이드는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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