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스프레드 확대… 적어도 2분기까지 지속될 것”
1분기보다 2분기는 더 좋을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6% 늘어난 1조6182억원, 영업이익은 214.4% 증가한 246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 수요 증가, 제품 가격 상승, 낮은 재고수준으로 인하여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보면, 스판덱스는 중국 춘절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공급 타이트로 인한 판가 상승으로 약 3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폴리테트라메틸렌에테르글리콜(PTMG) 또한 스판덱스 수요 증가로 인하여 부탄다이올(BDO) 가격 상승에도 불구, 외형 및 이익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나일론은 구조조정 효과 및 리젠 등 고수익성 제품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무역 및 기타 부문에서는 동나이 법인 타이어 보강재 수요 증가 및 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 스판덱스 부문의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기별로 보면 적어도 2분기까지는 예정되어 있는 공급 물량이 없고 수요 급증,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BDO 가격 하락까지 더해져 역사적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효성티앤씨는 예상보다 제품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2021년 연간 섬유부문 영업이익률은 약 2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수준은 2021년 EV/EBITDA 기준 2.8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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