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목표주가 100만원…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목표 시가총액을 4조3000억원으로 잡았는데, 이는 시장의 기대보다 스판덱스 및 타이어코드 마진 개선이 거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상승 진폭의 크기가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257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87.5% 증가하며,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1795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모두 개선세에 있기 때문”이라며 “참고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연간 수치(2666억원)의 약 85%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섬유부문 영업이익은 2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1.7%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입 시차 효과로 상대적으로 낮은 원재료 가격이 적용되는 가운데,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스프레드 및 마진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시의 국내·외 스판덱스 플랜트 가동률이 100%를 지속하고 있으며,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원사도 차별화·친환경 제품 판매량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무역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5%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방 자동차 및 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베트남 타이어코드의 판매량과 마진이 급증하였고, 반도체·LCD 수급 타이트로 취저우 네오켐(NF3)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월 7일 이후 재차 상향한다”며 “부탄다이올(BDO), PTMEG(폴리테트라메틸렌에더글리콜), MDI(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석탄 비수기 영향 및 유가/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BDO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중국 벤치마크 스팟 가격보다 낮았던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평균판매가격(ASP)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약 1조원의 EBITDA 창출로 2018년 360%를 상회했던 순부채비율은 올해 64.8%로 떨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배당 증가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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