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도 빛난 'K-ICT'…9개월 연속 수출 증가

이지민 기자 입력 : 2021.03.15 14:51 ㅣ 수정 : 2021.03.15 14:51

2월 ICT 수출액, 152억8000만달러...역대 2위 / 반도체 12.5%↑, 디스플레이 22.3%↑, 휴대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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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수출 현황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둔화 속에서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K-정보통신기술(ICT)'의 활약은 빛났다. 수출액이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ICT 무역수지가 60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출액은 152억8000만달러, 수입액은 91억9000만달러였다.

 

2월 ITC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5% 늘었다.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로, 역대 2월 수출액 중 2번째로 높은 수치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증가한 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2.5%↑), 디스플레이(22.3%↑), 휴대전화(15%↑) 등 부문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메모리(12.6%↑)와 시스템(13.2%↑) 반도체 수출이 동반 상승했고, 디스플레이도 OLED(32.9%↑)와 LCD(4.6%↑) 모두 늘었다. 휴대전화도 완제품(5.2%↑)과 부분품(23.3%↑) 수출이 동시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액은 중국 70억2000만달러, 베트남 23억1000만달러, 미국 18억2000만달러, 유럽연합(EU) 9억3000만달러, 일본 3억2000만달러 등 순이었다.

 

중소·중견 기업의 IC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37억3000만달러였다.

 

2월 ICT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한 9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6%↑)와 휴대전화(18.8%↑), 컴퓨터·주변기기(59.3%↑) 수입이 늘어난 반면, 디스플레이(10.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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