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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창업자, 직원 성과급·인사 불만 직접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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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기자
입력 : 2021.02.24 15:58 ㅣ 수정 : 2021.02.24 15:58

이해진·김범수, 25일 직원 간담회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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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의 창업자가 한날한시에 각사 직원들 앞에 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최근 불거진 성과급·인사에 대한 불만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24일 IT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25일 오후 2시에 각각 열리는 직원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다.

 

두 회사는 최고 수준 대우와 수평적 기업 문화 등으로 외부에 알려졌지만, 최근 인사 평가철을 거치면서 이런저런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겉잡을 수 없이 퍼지자 사 측에서도 이를 무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놓고 잡음이 발생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음에도 사측이 '전년도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고수하자 노조가 반발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노조가 성과급 기준과 관련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메일을 발송한 것에 대해 사측이 ‘업무와 무관한 이메일 사용’이라며 회수를 요구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이해진 GIO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나서서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을 다시 설명하고 진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원래 자신의 재산 기부 계획과 관련해 아이디어를 수렴하고자 간담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익명 게시판에서 카카오의 인사 평가 제도와 관련한 불만이 터져 나오며 논란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간담회는 미리 뽑은 참석자들과 함께 정해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모든 직원이 온라인 생중계를 보고 댓글을 달 수 있기 때문에 노조를 주축으로 건의 및 불만 제기가 잇따를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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