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올해는 스판덱스 호황 지속+친환경 섬유 성장 기대”
작년 4분기 :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 수요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6% 늘어난 1조4662억원, 영업이익은 97.1% 증가한 1301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스판덱스 수급 타이트로 인한 판가 상승, 최근 증설된 중국 취저우법인과 인도법인 가동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이 밖에 PET/나일론의 경우에도 수요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 무역 기타부문에서는 동나이 타이어보강재의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스판덱스 부문의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월 기준, 스판덱스 재고일수는 10일 미만(8일)이며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더 하락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하여 재택근무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웨어, 애슬레저복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효성티앤씨는 2021년, 터키, 브라질 생산능력 확대를 완료하고, 상반기 중으로 중국 닝샤 법인 출자를 마치는 등 수요가 급증하는 스판덱스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브랜드인 ‘리젠’은 ‘오스프리’에 이어 ‘노스페이스’까지 대형 고객사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2019년 구찌, 발렌시아가, 나이키 등 150여개 브랜드가 G7 패션 협약을 공표하면서 재활용 폴리에스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방이 소비자 가격전가가 가능한 의류라는 점에서 외형뿐 아니라 높은 영업이익률 또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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